Partner: 자수장 김영이 전승교육사
Sponsor: 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 공예진흥팀Project: : 22년 한국문화재재단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참여
자수장 김영이 선생님과 협업하여 한국 전통 자수 공예를 현대주거공간에 어울리는 홈오브제와 홈퍼니처 제작.
Concept: GARDEN PARTY 초충
한국전통자수의 다양한 테마 중 주요한 테마였던 <초충>을 모티브로 삼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자수기법으로 모던한 디자인의 홈오브제와 홈퍼니처에 적용했습니다.<초충>의 주요한 창작자는 당시 생활반경이 좁았던 여성들이었습니다.
마당에서 만난 식물과 곤충을 그려 하나의 테마로 정착했고 작품에 등장하는 생명체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화려한 색감, 세밀한 터치는 그 예술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충>이 담고 있는 주제; 미물들 속에서 발견되는 거대한 자연의 섭리 즉 크던 작던 모든 생물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여성 작가들의 위대한 혜안을
<가든파티> 컬렉션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습니다.자수를 금속 소재와 결합시켜 보다 견고하고 부피감이 큰 현대적인 감성의 공예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대조적인 물성의 만남들; 차갑고 무거운 금속, 보드랍고 따뜻한 벨벳, 섬세하고 여린 자수는 가든 파티라는 테마로 묶여 드라마틱한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황동망 위에 수 놓인 나비와 벌은 공기 중에 비행하듯 착륙할듯 하는 움직임을 얻었고 화려한 색감의 수는 황동 프레임과 결합하여 생생한 광택을 얻었습니다.
장식예술 자수가 지닌 탁월한 장식미와 근면한 기교가 꽃이 겸손함없이 개화하듯 그렇게 우리 공간에 피어나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만히 일렁이는 빛과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집안의 대소사를 꿀벌에게 말해주는 오래된 서양의 풍습 telling bees 을 떠올리게 합니다.
촬영 박우진(키메라앤 스튜디오)
사진제공 한국문화재재단
GARDEN PARTY 룸디바이더